사랑합니다, 다니엘입니다♥

몇일 남지 않은 2016년!

올 한해도 고객님들의 사랑으로 버틸 수 있었던

한해가 아니였던가 생각이 듭니다. ^^

이번주도 즐거운 한주가 되시길바라면서,

'윤상호'원장님의 쌍꺼풀에 관한 의료칼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쌍꺼풀 수술 전 의사가 다양하게 쌍꺼풀을 만들어 환자와 상담을 통해 모양을 결정한다./다니엘 피부·성형외과/ 

‘저는 무조건 절개 방법으로 쌍꺼풀해주세요’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유를 물어보면 “쌍꺼풀이 잘 풀린다고 하더라구요”라고 대답을 한다.

만일 수술 중에 어떤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 과정을 하지 않아야 한다. 이 말이 지극히 당연하게 들리겠지만, 실제는 결과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불필요한 과정을 하곤 한다. 필요하지 않는 것을 하는 것은 수술 시간과 회복 시간의 증가뿐만 아니라 흉터 조직을 추가한다는 의미에서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의사와 본인의 심미안

사람마다 원하는 눈모양이 다양하고 아름다운 눈에 대한 기준이 지역과 인종에 따라 다르다. 또 시대에 따라 변하기도 하며 개개인의 심미안, 기호, 개성, 가치관에 따라서도 다르다. 그러면서도 개인이 속한 사회의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성형외과 의사는 그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환자의 개성과 의견을 받아들여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목표를 정하고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무엇보다 의사와 개인의 심미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좋은 눈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아름다운 눈을 추구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현재 눈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이해하는 것을 바탕으로 얼굴과의 전체적인 조화를 이뤄야 하고 나아가 그 사람의 나이, 기호 , 사회적인 환경까지도 고려해 눈 수술을 진행하여야 한다.


▲빠른 회복

수술 후 빠른 시일 내에 일상적인 사회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은 수술받는 사람들에게 매우 큰 관심사이다. 사실 몇 달 정도의 긴 회복기간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까? 수술이 단순하면 할수록 회복이 빠르다.


▲쌍꺼풀 눈

쌍꺼풀이 있는 눈이 없는 눈에 비해 좀 더 깨어있는 듯하고 친밀감이 있으며 감정 표현이 뚜렷해 보인다. 그러나 수술이 잘못되면 부자연스럽거나 인상이 강하고 사나워 보인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쌍꺼풀 수술을 특히 권할 만한 눈이란 졸려 보이는 눈, 째려보는 듯한 눈, 밋밋하고 무표정하고 내성적으로 보이게 하는 눈, 눈꺼풀이 덮여 답답해 보이는 눈 등이다. 쌍꺼풀이 가장 잘 어울리는 눈은 피부가 얇고 눈이 커서 도안을 비교적 높게 해도 쌍꺼풀 폭이 작게 나오는 경우이고, 반대로 비교적 낮게 도안했는데도 폭이 크게 느껴지는 경우는 부드럽지 않고 쌍꺼풀이 부어 보이고 자연스러움이 덜하다. 그러나 이런 사람도 쌍꺼풀이 없는 것보다는 더 예쁘다고 생각되면 수술을 진행하는데, 이때는 작은 쌍꺼풀을 권한다.


▲쌍꺼풀의 종류

쌍꺼풀의 모양은 곡률(curvature)에 따라, 높이에 따라, 깊이에 따라 나눌 수 있다.

△곡률에 따른 분류

1. 안 쌍꺼풀(inside fold)= 쌍꺼풀은 내안각 쪽에서 쌍꺼풀 시작점이 검연 쪽으로 숨어들어 안보이다가 외안각 쪽으로 가면서 넓어지므로 모두가 부채형을 띠게 되는데, 그 시작점에 따라서 쌍꺼풀이 일찍 보이기도 하고, 늦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 모양은 바깥 쌍꺼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쌍꺼풀 수술이기에 변화가 덜한 대신에 자연스러운 느낌은 있으나 그만큼 눈이 시원해지는 효과는 덜하고 답답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2. 바깥 쌍꺼풀(outside fold)= 바깥 쌍꺼풀은 내안각 쪽에서 안검연 위로 쌍꺼풀이 보이는 것을 말하는데, 내안각 쪽에서는 폭이 좁다가 외안각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부채형, 내-외안각 쪽의 폭이 일정하게 평행한 평행형, 내안각 쪽에서는 좁다가 중간 어느 정도에서부터 외안각 쪽으로 평행선을 이루는 부채-평행 혼합형으로 나눌 수 있다. 바깥 쌍꺼풀은 시원하고 외향적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으나, 동시에 서구적이며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3. 중립 쌍꺼풀(neutral fold)= 안 쌍꺼풀과 바깥 쌍꺼풀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는 쌍꺼풀로, 안 쌍꺼풀과 바깥 쌍꺼풀이 가진 단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비교적 시원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쌍꺼풀의 높이(폭)

쌍꺼풀의 높이는 환자가 앉은 자세에서 부지로 다양하게 쌍꺼풀을 만들어 본인에게 직접 모양을 보여주면서 상담을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눈이 크거나 피부가 얇으면 폭이 큰 쌍꺼풀이, 눈이 작거나 피부가 두꺼우면 작은 쌍꺼풀이 잘 어울린다. 쌍꺼풀의 폭이 클수록 많이 부어 보이고 회복도 느려 보이며 반대로 작을수록 부기도 적어 보이고 회복 속도 또한 매우 빠르다.

보통 작은 폭을 원하는 경우에는 대개 1주일, 보통 폭은 1~2개월, 환자가 조금 큰 폭을 원하면 4~5개월이 지나야 웬만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등 폭에 따라 회복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쌍꺼풀이 작으면 자연스럽게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처진 눈꺼풀이 쌍꺼풀을 가려서 보이지 않게 되고, 눈꺼풀이 빨리 처져 보이는 문제점이 있다. 쌍꺼풀이 클 때에는 눈꺼풀이 쉽게 처지지는 않지만 검판전 비대가 나타날 수도 있다. 환자들은 소시지처럼 보인다고 말을 하는 것으로,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미용적으로도 좋지 않다.


△쌍꺼풀의 깊이

쌍꺼풀 선의 깊이에 따라 이미지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얕은 쌍꺼풀은 쌍꺼풀 있는 눈과 없는 눈의 중간적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적당한 깊이의 쌍꺼풀은 부드러운 인상을, 깊은 쌍꺼풀은 속눈썹이 들려 있거나 인상이 강해 보일 수 있다.

모든 쌍꺼풀은 일정기간 지나면 다소 풀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쌍꺼풀에 대한 저항이 강한 눈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다소 깊게 만들어 주어야 시간이 지나 회복을 하였을 때 적당한 깊이의 쌍꺼풀을 가질 수 있다. 여기서 저항이 강한 눈이란, 두꺼운 피부를 가지고 있거나 상안거근의 기능이 약하거나 이전에 수술 후에 풀린 눈 등을 말한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도움말= 다니엘 피부·성형외과 윤상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