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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경남신문 의료칼럼 - 비만의 원인 2019-03-11 15221

비만의 원인은 스트레스·과음·과식·운동부족, 체형치료 방법은?

더 벌어지기 전에 관리 좀 하시죠
■비만치료와 체형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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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체내 지방세포의 양적(세포 숫자), 질적(세포 크기)인 비정상적인 과다 상태로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상황이다. 또한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각종 물질에 의해
인체 각종 대사 및 인체 항상성의 변화가 예상되므로
비만의 질환을 유발하는 정확한 기전을 이해하고 예방 및 치료까지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비만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생체 에너지 대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에서 지방 대사를 이해하는 것은 비만의 이해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중에서 지방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 비해 단위 무게당 2배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의 형태로 우리 몸에 들어온 에너지들 가운데 사용하고 남은 것들이 저장될 때 대부분 지방의 형태로 저장되는 것이다. 우리 몸에 들어온 에너지와 사용된 에너지 사이에 균형이 이뤄져야 일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에너지는 거의 대부분 음식물의 형태로 섭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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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사용하는 방법은 기초대사율과 열로 소실하는 것, 외부로 일을 하는 것이 있고, 남는 것은 몸체의 증가나 피하지방 형태로 저장된다.

◆비만의 분류 : 인바디 검사와 허리둘레 검사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BMI에 따른 분류 : BMI(체질량지수)= 체중(kg)/ 신장(m)². 체지방이 증가하면 체중이 늘어난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미터로 환산한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우리나라는 과체중은 23kg/㎡, 비만은 25kg/㎡ 이상으로 정의하였다.

△허리둘레에 따른 분류 : 허리둘레는 BMI보다 질병발생 위험을 더 잘 반영하며, 특히 BMI 분류로 정상 혹은 과체중일 경우 훨씬 유용한 지표이다. 우리나라 비만학회에서는 남자는 90㎝, 여자는 85㎝ 기준이 넘을 경우에 비만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체지방률에 따른 분류 : 체지방률은 체내 지방량을 정확하게 반영하므로 진단과 치료 평가에 도움이 되는데, 특히 근육량이 적어 BMI가 정상 혹은 위험체중 범위에 있는 저근육형 비만을 진단하는데 유용하다. 남자의 경우 8~15%, 여자의 경우 15~22%를 정상범위로 보고, 남자 25% 이상, 여자 33% 이상은 비만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비만의 원인

비만을 전문적으로 치료를 하는 선생님들을 중심으로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정답은 없지만 1위는 스트레스, 2위 과음, 3위가 과식, 4위가 운동부족이었다.

첫 번째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기도 하지만 비만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급격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식욕이 저하되기도 하지만,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넘어가게 되면 cortisol의 분비로 인해 식욕을 증가시키는 쪽으로 작용한다. 두 번째는 과음으로 특히 남성에게서 비만의 원인으로 꼽히는 원인이다. 술 자체의 칼로리가 높기도 하지만 알코올을 섭취합으로써 몸에 있는 지방의 분해를 막고, 섭취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연소를 막아 결국 비만하게 된다. 세 번째는 과식이다. 과식은 단순히 많이 먹는다는 것뿐만 아니라 잘못된 식습관을 전반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운동부족이다. 운동은 에너지의 소모량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운동을 하는 것은 단순히 칼로리 소모라는 단적인 측면보다는 운동을 통해서 근육량을 늘리면 기초대사량이 올라가 에너지를 잘 소모할 수 있는 효율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비만치료

△식이요법: 최근에는 간헐적 단식부터 고지방 다이어트 등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각 방법에 따른 장단점과 부작용을 정확하게 알고 본인에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요법: 크게 네 가지 분야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첫째, 섭취한 영양분의 흡수를 억제하는 약물, 둘째 말초에 작용하여 포만감을 증진시키거나, 지방세포 신호전달을 증진시키는 약물, 셋째 신체 대사율을 변화시키거나 기질 사용 형태를 변화시키는 약물, 넷째 에너지 균형에 영향을 주는 중추 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현재 사용되는 식욕억제제가 대부분 여기에 해당한다. 본인의 의지로 하기 어려울 때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3개월 이상 장기복용을 권하지는 않는다.

△수액요법: 가장 대표적인 물질은 카르니틴을 몸에 주는 방법으로,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미노산을 같이 넣음으로 효과를 나타나게 하는 방법으로 보조요법 중에 하나이다. 특히 체중을 줄일 때 지방을 선택적으로 더 줄이기 위해서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몸에서 공복이 되면 결국에는 지방이나 단백질을 태워야 되는데. 그때 미트콘드리아 안에서 지방을 더 분해할 수 있게 도움을 방법이다.

△운동: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을 때 운동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체중감소뿐 아니라 건강에도 유의하게 도움이 된다.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 때에는 개별성의 원리에 근거하여 반드시 체력평가를 통해 목적을 정하고 그에 따라 운동을 진행을 결정해야 한다. 여기에는 유산소운동뿐만이 아니라 제지방량 유지와 체지방의 감소를 위한 저항운동 프로그램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체형치료: 체형치료는 의학적 관점에서 비만이 아님에도 허벅지나, 팔, 아랫배, 옆구리 등 국소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군살을 줄여주는 것으로 간단한 시술에서부터 수술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다. 시술은 고민되는 부위에 주사제를 넣어서 그 부위의 지방세포를 작게 하거나 줄이는 방법으로 각 병원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다. 작용은 저장성용액 및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약물을 지방층으로 주입하고 주입된 약물은 삼투압에 의해 지방세포가 부풀려지면서 격리되고 각 약물들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지방융해가 촉진되며, 융해된 지방은 림프관을 통해 흡수되고 소변을 통하여 배출된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수술은 직접적으로 지방을 뽑아내는 지방흡입술이다. 지방흡입술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탄력 저하와 울퉁불퉁한 피부현상을 꼽을 수 있다. 병원에서는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수술시 피부탄력에 도움이 되는 레이저를 동시에 사용해 수술 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준희 기자·도움말= 다니엘피부성형외과 윤상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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