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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경남신문 의료칼럼 - 얼굴에 오톨도톨… 같은 듯 다른 ‘피부 불청객’ 2018-09-12 17116
거울을 보면 피부가 매끈하지 못하고 울퉁불퉁 물사마귀처럼 보기 싫은 구진성 병변들이 눈가나 얼굴을 덮고 있다.

 

화장도 잘 안 먹고 보는 사람들마다 얼굴이 그게 뭐냐고 입을 대기도 한다.

대체 이게 뭐길래 자꾸 번지고 지저분해 보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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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미세한 침 형태의 레이저를 돌기에 삽입해 고주파로 터치해주는 ‘아그네스 시술’로 한관종 치료를 하고 있다.

◆한관종

만약 구진성 병변이 가려움이나 통증 등의 자각증상은 없이 주로 양측 볼의 상부와 하안검 부위에 제한돼 다수의 군집된 양상으로 대칭적으로 나타난다면 한관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한관종은 에크린성 양성 종양으로 표피내 한관, 즉 땀샘의 증식에 의해 발생한다.
한국인에서 꽤 흔한 병변이며 주로 사춘기 이후의 여자에게 호발하며 연령의 증가와 함께 수적으로 증가하나 자각증세는 없다. 한관종은 얼굴뿐만 아니라 액와, 가슴, 복부, 음경, 음문에도 관찰될 수 있으며 발진성 한관종은 성인에 있어 갑자기 가슴과 하복부에서 다수의 병변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 드물게 한관종이 일측성 선상 모반 모양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한관종은 노르스름하거나 피부색을 띠는 작은 진피성 수진이다. 가끔 병변은 투명하거나 낭성으로 나타난다.
표면은 둥글거나 평평할 수 있으며 직경은 일반적으로 3㎜보다 작다.
한관종은 보통은 눈 주위에 국한해서 생기지만, 심한 경우 이마 등에도 퍼지며 저절로 호전되지 않는다.
한관종은 피부부속기의 양성 종양이지만, 안면부의 다수의 산재된 병변으로 미용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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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관종

 

◆비립종

눈가에 국한되지 않고 유아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고루 나타나는 구진성 병변이라면 비립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비립종은 진피 내에 표피성분이 과다증식해 발생하는 백색 각질성 낭종이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원발성 비립종과 어떤 질환 후에 발생하는 속발성 비립종으로 구별된다.

원발성의 경우, 유아에서 전형적으로 관찰되며 속발성의 경우 다수의 수포성 질환, 피부 박피 후에 올 수 있다.

비립종은 황색의 표재성 각화성 낭종으로 직경 1~2㎜의 둥근 구진이며 단발 혹은 다발한다.

원발성은 안면 특히 뺨과 눈꺼풀에 호발한다. 속발성은 형태학적으로 원발성과 동일하고 이환부에 발생한다.

안면의 원발성 비립종은 연모 누두부의 최하방에서 기원하며 표피낭종과 유사하고 크기만 차이가 있다.

원발성은 모피지모낭에서 기원하고 양성종양의 각화형을 나타낸다. 속발성은 파부손상에 따른 정체성 낭종이다.

모낭, 한성, 피지선 또는 표피에서 기원한다. 신생아의 40%에서 비립종이 발생하는데, 생후 2~3주에 그 내용물이 박탈되며 수주 지나 자연 소실된다. 속발성은 모피지 단위의 손상으로 발생한다. 반흔에 비립종이 쉽게 발생하는 이유이다.

수포성 유천포창, 수포성 표피박리증, 만발성 피부 포르피린증 등의 다수의 수포성 질환 후에 속발성 비립종이 발생하며,

피부 박피술, 화상 등의 외상 후, 만성적 스테로이드 도포로 인한 피부 위축부 등에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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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립종



◆편평사마귀

얼굴에 잘 생기는 편평사마귀는 살색 또는 피부 갈색을 띠며 개개의 모양은 대체로 둥그렇지만 때에 따라서는 서로 융합해 불규칙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피부질환이다.

작고 납작한 형태적 특징 때문에 편평사마귀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염성이 높은 얼굴편평사마귀를 손으로 뜯어내면 우윳빛 피지나 진물 등이 흘러나오는데 이때 다른 부위를 만지면

사마귀가 번질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

또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속도로 전신으로 번지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조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얼굴에 100개 이상으로 번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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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마귀

 


◆기타 병변들

나이가 들면서 목이나 눈가, 겨드랑이 등에서 살색 또는 연갈색으로 발생하는 쥐젖으로 불리는 연성 섬유종과 납작하거나 약간 돌출된 노란색 혹은 오렌지색의 둥근 병변이 코쪽의 눈꺼풀 상하부위에 생기는 안검 황색종도 감별해야 한다.
병변의 중앙부에 제형성(도넛 모양)이 발견되는 물사마귀로 불리는 전염성연속종도 안면부에서 자주 발견되며 감염이 흔하므로 비립종이나 한관종과 감별을 요한다.
 

▲치료

한관종은 통증이나 가려움증과 같은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돌기가 서로 융합하여 얼굴 곳곳으로 번져 증상이 심해지고 치료도 어려워지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유리하다.
과거에는 피부를 깎아내 한관종을 제거하는 치료법을 사용해 색소 침착이나 흉터의 우려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탄산가스 레이저(CO2 레이저)를 활용하는 ‘핀홀법’이 한관종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핀홀법은 시술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낸 후 레이저를 이용해 한관종의 뿌리에 해당하는 땀샘을 제거하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 해주며 통증이나 시술 후 붓기가 적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붉어짐이나 딱지와 같은 후유증도 매우 적다. 특히 오래되고 융합된 한관종에는 이 핀홀법이 필수적이다.
만약 일반 co2레이저로 치료를 하면 재발이 잘할 뿐만 아니라 흉터가 생길 수도 있고, 심지어는 더 융합이 심해질 수도 있어,
오래되고 융합된 한관종은 반드시 시술 경험이 많은 한관종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해야 한다.

또 이 핀홀법은 피부에 큰 자극을 주지 않아 점제거나 편평사마귀, 쥐젖, 비립종 등과 함께 치료할 수 있으며,
기미 주근깨, 여드름흉터, 오타모반 등 다른 시술과 함께 받을 수 있다.
또한 필러, 보톡스, 윤곽주사와도 함께 시술할 수 있다.

한관종은 발병부위 뿌리가 깊기 때문에 아무리 안전하다고 하는 핀홀법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다 해도
한 번에 무리하게 욕심을 내어 치료하려 하면 흉터를 남길 수 있다.
그래서 1회 치료보다는 몇 차례로 나누어 3~5개월에 걸쳐 여유 있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관종을 완벽히 제거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1~2개월 간격으로 수 회 치료로
거의 한관종이 제거된 후부터는 6개월~1년 간격으로 내원해서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한관종을 치료하기 위해 아그네스 치료법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여드름, 잔주름, 눈밑 지방제거 병변의 복합적인 치료에도 효과적인 아스네스는 미세한 침 형태의 레이저를 진피층이나 돌기에 삽입해 고주파로 터치해주는 치료법으로 핀홀요법과 함께 치료 시 깊은 층의 땀샘관도 치료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병합 요법은 흉터나 색소침착은 최소화하고 재발률은 낮추고 있다.

 

 

 

이준희 기자

도움말= 다니엘피부성형외과 김지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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